예상은 했지만, '비명계 대거 패배'란 성적표가 실제로 나오자 민주당 내부는 술렁였습니다. <br /> <br />박용진, 윤영찬 등 하위 10%를 받았다고 밝힌 인사 외에 전직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광온 의원 등까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비주류 내에선 경선 점수의 최대 30% 감점 등 이른바 '페널티'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 : 저도 많이 놀랐고요. 하위 10%나 20%에 따른 감산 이걸 무거움을 이겨내지 못하신 것 같아요. 그래서 아쉽게 생각을 하고….] <br /> <br />다만, 탈락한 의원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같은 지역구엔 무소속이나 당을 바꿔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인데, 실제로 고배를 마신 의원들은 경선 결과를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패배를 심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경선 결과가 자칫 '친명 일색'으로 비쳐, 총선 전체 판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거란 비판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갑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 : 전체 총선 구도에는 그렇게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. 왜냐하면 유권자가 보기에 친명 구도가 강화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?] <br /> <br />'비명계 솎아내기'란 불만은 여전한 건데, 이재명 대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른, 국민 주권 원리를 구현한 '공천 혁명'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혁신 공천, 그리고 공천 혁명입니다. 과거 어떤 경선에서도 당원과 국민에 의해서 대규모로 현역이 탈락한 경우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현역이 진 지역 대부분에서 경선 득표율 감·가산 없이 결판난 것으로 안다며, '비명 하위 평가자' 불이익 논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남아 있는 지역 경선을 치르고 다음 주까진 지역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공천 과정에서 파열음이 컸던 만큼 탈락한 현역 의원과 이들의 지지층을 품고 본선에 나서는 게 숙제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상은 박재상 <br />영상편집ㅣ임종문 <br />그래픽ㅣ김진호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3080843181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